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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 9개월 만의 A매치 복귀전에서 득점포 - 일간스포츠

에릭센. [EPA=연합뉴스]

에릭센. [EPA=연합뉴스]

크리스티안 에릭센(덴마크)이 A매치 복귀전에서 득점을 터뜨렸다.
 
덴마크는 2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와 친선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2-4로 패했다. 이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은 두 팀은 90분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전력을 탐색했다.
 
전반에만 4골이 오간 치열한 경기가 한 순간에 감동적인 순간으로 바뀌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덴마크 에릭센이 피치에 들어선 것. 한 순간 고요했던 경기장은 힘찬 박수 소리와 함성으로 가득찼다.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루이스 판 할 네덜란드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불과 2분 만에 에릭센은 덴마크 대표팀 복귀전에서 득점으로 연결했다. 안드레아스 스코프 올센가 오른쪽 측면에서 깔아준 땅볼 크로스를 에릭센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 왼쪽 구석 상단을 갈랐다. 에릭센은 밝은 표정으로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는 패했지만, 에릭센은 ‘기적의 사나이’로 불렸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에릭센의 완벽한 귀환”이라고 표현했다. 에릭센은 경기 후 “내게 공이 와 기뻤고 멋진 마무리였다. A매치 복귀전을 이렇게 시작한다는 건 완벽하다”며 “카타르월드컵에서 뛰는 것을 기대하지만 그 사이에 많은 경기가 있고 그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지난해 6월 핀란드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조별리그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고, 이후 심장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에릭센은 심장제세동기를 달고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규정 탓에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인터밀란(이탈리아)와 계약을 해지한 뒤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에릭센이 복귀전을 치렀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는 아약스의 홈구장이다. 아약스는 에릭센이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던 구단이다. 에릭센은 30일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파르켄 스타디움은 에릭센이 쓰러졌던 유로2020 핀란드전이 열렸던 곳이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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