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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기 빤 송추가마골 수사한다 - 조선일보

meatnewss.blogspot.com
입력 2020.07.17 16:19

양주시, 13일 고발장 내
체인점 "10일부로 폐점"

경찰이 폐기처분해야 할 고기를 소주에 헹구고 빨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는 대형 갈비 체인점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양주시는 지난 13일 양주경찰서에 ‘송추가마골 덕정점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

송추가마골 덕정점은 올해 초 따뜻한 물로 고기를 급하게 해동한 뒤 상온에 보관하는 과정에서 일부 상할 우려가 있어 폐기처분 해야 할 고기를 소주로 씻어 정상적인 고기와 섞어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한 언론에서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송추가마골 홈페이지 캡처.
송추가마골 홈페이지 캡처.

냉동된 고기는 온수에 해동하고 나서 상온에 보관하면 세균이 증식하는 등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찬물 또는 흐르는 물에 해동해야 한다. 이와 함께 위생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고기 등의 식재료로 만든 음식은 폐기해야 한다.

논란이 일자 송추가마골 대표는 본사 홈페이지를 통해 “2020년7월10일부로 폐점조치한다”고 사죄 글을 게시했다. 송추가마골 대표는 “고객과 신뢰를 잃은 매장은 영업이 지속될 수 없다고 판단한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지점은 2006년 개점해 14년간 영업했고 지난 10일 폐점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며 “관계자 소환 조사등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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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7, 2020 at 02:19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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