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장슬기 대한축구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 - 강원도민일보

[강원도민일보 한귀섭 기자]‘손세이셔널’ 손흥민(28·춘천 출신·토트넘)이 한국 축구를 빛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5일 2020년 KFA ‘올해의 선수(남자)’에 손흥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손흥민은 2013년,2014년,2017년,2019년에 이어 올해까지 개인 통산 5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이로써 자신이 가지고 있던 남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축구협회 기자단과 기술부문 전문가의 투표로 올해의 남자선수로 뽑힌 손흥민은 손준호(전북 현대·163.26점),안병준(수원FC·32.53점)을 누르고 1위(249.63점)를 차지했다.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 4도움을 올리는 등 10월 EPL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또 지난달 중순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멕시코,카타르와 A매치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여자 선수에는 장슬기(26·강원도립대 졸·인천 현대제철)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선정됐다.여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은 지소연(5회)이 갖고 있다.장슬기는 지난 2월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트리며 대표팀의 3-0 승리를 견인했다.또 소속팀인 현대제철에서 여자실업축구 WK리그 통합 8연패를 이끌었다.

올해의 클럽에는 강릉시 관동축구단이 뽑혔다.1979년 창단한 관동축구단은 올해 전국 동호인 축구 일반 클럽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회원수가 250여명에 달한다.또 동호인들은 K5리그와 K7리그에 출전하며 클럽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관동축구단은 매일 오전 7시 강릉 강남축구공원 1구장에 모여 축구를 한다.다만 현재는 코로나19 여파로 체육시설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또 공로패에는 이춘섭(사진) 도축구협회 전무이사가 이름을 올렸다.이 전무는 약 12년간 도축구협회 전무이사를 맡으면서 금강대기 중·고등학교 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도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시도축구협회 최장수 전무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춘섭 전무는 “앞으로도 도 축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올해의 골은 조규성(22·전북 현대)이,영플레이어상에는 원두재(23·울산 현대)와 추효주(20·울산과학대)에게 돌아갔다. 한귀섭

Let's block ads! (W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