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연 이무송 부부/사진제공=SBS |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무송 노사연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무송이 외딴 섬에서 홀로살이에 들어간 지 3일째 되는 날, 노사연이 그를 급습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무송은 노사연과 따로 살기 중 배를 2번이나 타고 깊이 들어가야 하는 인천 굴업도에서 홀로살기에 나섰다. 그는 아무도 없는 해변을 홀로 거니는가 하면, 산에 올라가 텐트를 치며 자유를 만끽했다.
이때 노사연이 섬을 급습했다. 마을 주민들의 제보로 이무송의 위치를 알게된 노사연은 포위망을 조이듯 점점 이무송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이무송이 있던 산으로 올라온 노사연은 결국 남편 이무송과 3일 만에 재회했다.
노사연은 "좋았어? 앞으로도 계속 이러고 싶어?"라고 물었고 이무송은 "불편하고 그런건 좀 있다"고 답했다.
민박집으로 내려온 두 사람은 멀찌감치 떨어져 앉아 대화를 시작했다. 노사연은 "떨어져있어서 그런가 얼굴이 더 좋아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28년의 결혼생활 끝에 홀로 시간을 보낸 이무송은 "내 모습이 다 없어지고 결혼이라는 틀에 갇혀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무송은 "당신은 인정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나는 솔직히 계속 참는다고 참았었다"고 털어놨다. 노사연 역시 "나도 참는다고 참았는데"라고 답했다.
행복하려고 결혼했다는 노사연의 말에 이무송은 "이게 문제다. 행복이라는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결혼은 지옥이 되는거다. 우리는 오랜 기간 동안 같은 이유로 싸웠다. 나는 지난 10년간 불행했다"고 말했다.
이에 노사연은 "그럼 나머지 18년은? 당신이 10년 불행했다면 나는 18년, 28년이 불행했다. 우리는 28년이 불행한 것"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의 갈등은 계속 됐다.
이무송은 노사연에게 "나는 이야기하는 걸 좋아했다. (결혼 초에) 당신, 나한테 상담하고 얘기하는 거 너무 재밌고 좋다고 밤새우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노사연은 "내가 좋아했던 게 발목을 잡는다고, 나만 상담해주면 좋았지. 다른 사람을 상담해주는 건 너무 싫다"고 답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가 "동성은 괜찮은데 이성 후배들?"이라고 묻자 노사연은 고개를 끄덕였다.
노사연은 "내가 싫다는 걸 당신이 먼저 시작했다"며 "내가 그렇게 하면 당신은 난리 날 거다"고 덧붙였다.
노사연의 말에 이무송은 "이런 게 오해다. 내가 그 젊은 친구들하고 잘못한 게 있느냐"고 했고, 노사연은 "그런 건 없었다. 그렇게 할 때마다 여자로서 내 자존감이 내려간다"고 고백했다.
기사 및 더 읽기 ( 이무송 '♥노사연'에 "지난 10년 간 불행…참는다고 참았다" 고백 - 머니투데이 )https://ift.tt/3olP9j0
엔터테인먼트
Bagikan Berita Ini
0 Response to "이무송 '♥노사연'에 "지난 10년 간 불행…참는다고 참았다" 고백 - 머니투데이"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