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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출격…최근 상승세 잇는다 - 연합뉴스

최경주
최경주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코리안 탱크' 최경주(5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930만달러)에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갈 태세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3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천543야드)에서 열리는 대회다.

이 대회는 PGA 투어에서 한 시즌에 5개 열리는 인비테이셔널 대회 중 하나다.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외에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RBC 헤리티지, 찰스 슈와브 챌린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있다.

이 중에서도 메모리얼 토너먼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은 총상금 규모가 930만달러로 큰 편이다.

보통 투어 대회 우승자에게 2년간 출전권을 주지만 이 대회들에서 우승하면 3년 출전권을 받는다.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이 대회에서 최경주는 2007년 우승한 경력이 있다.

최경주는 지난주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대회인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PGA 정규 투어에서는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30위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지만, 시니어 PGA 챔피언십에서 막판까지 선두권을 달리며 샷 감각을 끌어올렸다.

또 이 대회에 이어 10일 제주도에서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출전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이번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기회다.

다만 SK텔레콤오픈 출전은 귀국 후 자가격리 등의 문제가 아직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회에는 최경주 외에 임성재(23), 김시우(26), 안병훈(30), 이경훈(30)이 출전하고 교포 선수들인 더그 김, 제임스 한(이상 미국), 대니 리(뉴질랜드)도 나온다.

2020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자 람.
2020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자 람.

[AFP=연합뉴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지난해 우승자 욘 람(스페인) 등이 출전하고 저스틴 토머스(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지난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준우승한 조던 스피스(미국),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 정상에 오른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이번 대회 정상을 바라보는 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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