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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남] 도쿄 올림픽 본선 최종 엔트리 18인 확정 앞둔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의 결정은? - 뉴스경남

▲     올림픽 대표팀과 김학범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뉴스1) 


도쿄 올림픽 본선에 나갈 최종 엔트리 18인 확정을 앞두고 김학범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내릴 결정에 축구팬들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24세 이하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23명은 22일 오후 경기 파주 NFC에 소집돼 담금질에 나선다.

지난달 31일부터 제주도서 1차 소집 훈련을 가졌던 김학범 감독은 애초 불러들인 30명 중 21명에게만 2차 소집훈련 기회를 부여했다. 여기에 김대원(강원)과 송민규(포항)가 추가, 23명이 2차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총 18명이다. 이중 24세 이상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하면 15명만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 나설 수 있다. 결국 2차 훈련에 소집된 23명 중 65%만이 살아남게 되는 ‘생존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 감독은 최종 엔트리 확정을 앞두고 2차 소집 명단을 정하는 과정에서 예상 외로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탰던 이승우(신트트라위던)를 제외시켰고, 최전방 원톱형 공격수인 조규성과 오세훈(이상 김천상무)이 모두 낙마했다.

전방에 타깃형 스트라이커를 내세우는 것을 선호하는 김 감독이 오세훈과 조규성을 모두 엔트리에서 빼면서 사실상 황의조(보르도)가 와일드카드로 낙점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황의조는 팔렘방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9골을 몰아치며 금메달 획의 주역이 됐다. 김학범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공격수로 꼽힌다.

이번 소집 기간에 김 감독은 와일드카드 3명에 대한 구상도 매듭지을 것으로 보인다.

황의조와 권창훈(수원)이 와일드카드로 유력하다는 것이 중론이나 김민재(베이징)와 강상우(포항) 등 수비자원 쪽을 활용할 수도 있다.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공식 경기가 아니라 구단서 차출을 거부할 경우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것도 변수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은 최종 명단을 추린 뒤 7월 중순 국내서 평가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쿄 올림픽 본선에 나가는 팀들을 대상으로 협회가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모든 준비를 마친 ‘김학범호’는 다음달 17일 결정의 장소인 일본으로 떠난다. 한국은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B조에 속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이후 9년 만에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은 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7월22일 오후 5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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