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나 혼자 산다' © 뉴스1 |
1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배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김연경과 '배구 국대즈'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이 함께 제천으로 캠핑을 떠났다.
김연경은 '나 혼자 산다'를 올림픽 이후 첫 예능으로 선택해 무지개 모임과의 의리를 지켰다. 이어 함께 국가대표로 활약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준 '배구 국대즈'와 캠핑에 나섰다. 김연경은 김수지는 초등학교 때부터 절친이었던 20년 지기, 양효진은 오랜 룸메이트 생활로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선수, 김희진은 많이 혼난 후배 중 한 명이자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라고 소개했다.
캠핑장에 도착하기 전, 휴게소에 들린 선수들의 모습에 시민들이 사인을 요청했다. 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 이후 국민 영웅에 등극, 더욱 많은 시민이 알아보는 것에 대해 "항상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목적지로 향하는 차 안에서 막내 김희진은 마이크를 들고 흥을 돋우며 눈길을 끌었다. '진천 에일리'라고 소개하며 다수의 회식 경험으로 노래 실력을 다졌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MBC '나 혼자 산다' © 뉴스1 |
올해 4월 결혼식을 올린 양효진이 '비타민'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연경은 양효진의 남편에게 "효진이 답답해서 욕 좀 하려고 한다"라며 장난에 시동을 걸었지만, 양효진의 남편은 애정 넘치는 멘트로 신혼부부의 설렘을 드러내며 김연경을 도리어 버럭대게 만들었다.
이들은 무관중으로 진행된 2020 도쿄올림픽에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연경은 당시 대한민국이 가장 최약체로 꼽히며 대부분이 성적에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던 팀이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많은 준비를 했었기에 "당시 조심스럽게 혼자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하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김연경은 '라이트 포지션'에서 부상 투혼을 펼쳤던 김희진에 대해 "중요한 포지션이다, 국내 리그 라이트 포지션의 대부분은 외국인 선수가 담당한다"라며 "대표팀 내 그 자리에 대해 항상 고민했다, 희진이의 힘이 컸다"라고 부연했다.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은 "희진이니까 버틴다"라고 입을 모았다.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 김수지, 양효진은 이제는 한일전의 중압감 해방에서 벗어나 홀가분하다고 고백했다. 한일전의 패배를 모든 경기의 패배처럼 여기는 분위기에 부담감과 중압감이 심했다고. 그러나 이들에게 마지막일지 모르는 한일전에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둔 뒤, 김연경은 다음 경기를 위해 한일전 승리에 어수선한 동료들을 달래며 주장 역할을 다했다.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라바리니 감독이 브라질 4강전 이후 버스에서 한 응원의 말이 공개됐다. "슬퍼할 필요 없다, 너희는 코트 위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한국에 돌아가면 실감할 거다"라는 라바리니 감독의 말에 모두가 울컥했다고. 더불어 "한국에 동메달을 못 안겨줘서 미안하다"라며 오열한 라바리니 감독의 한마디를 회상한 이들은 함께 눈시울을 붉히며 그때의 감동을 추억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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