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 투수 맥스 슈어저(37)가 통산 3000탈삼진 클럽에 가입했다.
슈어저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3000번째 삼진을 잡았다.
지난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 경기(8이닝 동안 13탈삼진)를 통해 통산 2994개의 삼진을 잡은 슈어저는 이날 5회 초 대기록을 달성했다.
1회 초 샌디에이고의 1번 타자 트렌트 그리샴을 헛스윙을 삼진으로 처리한 슈어저는 2회 초 공 9개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에릭 호스머, 토미 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초에도 선두 타자 윌 마이어스를 삼진으로 막고 대기록에 1개 차로 접근한 슈어저는 1-0으로 앞선 5회 초 1사 후 호스머를 상대로 6번째 삼진을 빼앗으며 30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슈어저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체인지업으로 호스머의 방망이를 끌어냈다.
대기록을 달성한 순간 다저스타디움을 채운 팬들은 기립박수를 보냈고 슈어저는 모자를 벗어 화답하기도 했다.
슈어저는 8회까지 삼진을 3개 더 뽑아내며 팀의 6-0 리드를 이끌고 있다.
슈어저는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후 2009년 174탈삼진을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11시즌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는 매 시즌 200개 이상의 삼진을 솎아냈다.
지난해 단축 시즌(60경기) 때도 67⅓이닝 동안 92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올 시즌 내로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보유한 현역 최다 탈삼진 기록(3013개)도 넘어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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