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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지 못한 소방수' 랑닉, "맨유 부임? 후회 전혀 없다" - 인터풋볼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소방수로 부임한 랄프 랑닉 임시 감독이 결국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랑닉 감독은 맨유에 온 것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6일(한국시간) "랑닉 감독은 올드 트래포드에 부임한 것과 관련해 후회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대체한 다음 22경기에서 9경기밖에 승리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랑닉 감독은 "나는 사령탑으로서 더 잘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항상 의문을 제기하지만 후회하진 않는다. 우리 모두는 맨유가 쉽지 않다는 걸 알았고 모든 상황은 나쁘게 흘러갔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여기 앉아 있지 않을 것이고 솔샤르 감독이 여전히 있었을 것이다"라며 그만큼 맨유가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시즌 개막 전 맨유는 제이든 산초, 라파엘 바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큰 기대를 받았다. 우승권도 두드려볼 수 있다는 전력이라 평가받았지만 뚜껑을 열고 보니 실망이 컸다. 맨유는 결국 랑닉 임시 감독 체제에 돌입했지만 이마저도 실패로 거듭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탈락에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시 7위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한때 랑닉 감독과 계약이 연장될 수도 있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맨유는 차기 사령탑 선임을 마무리하고 있다. 아약스를 이끌고 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물려받을 예정이며 사실상 공식 발표만이 남았다.

이러한 가운데 랑닉 감독은 "우리는 지난 몇 달 동안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내가 바랐던 대로 꾸준하지 못했다. 그것이 내가 지금껏 이룬 것에 전혀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맨유는 이번 라운드 '리그 최하위' 노리치 시티를 만나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린다. TOP4 진입은 점점 물거품이 되고 있지만 랑닉 감독은 마지막 기적을 꿈꾸고 있다. 한편 경기가 펼쳐지는 올드 트래포드 앞에서는 대규모 시위까지 예고되어 있어 선수단이 느끼는 압박감은 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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