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에 임하는 홍명보 울산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울산은 지난 달 30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I조 조별리그 최종 6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로써 K리그1 선두 팀 울산은 3승1무2패(승점 10)로 조 3위에 그쳐 탈락했다. 지난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어려운 일정이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다. 이기는 것 이외에는 큰 의미가 없었기에, 또 마지막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했다. 타이트한 일정을 견뎌내기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울산은 마지막까지 상대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엄원상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때렸다.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는 골키퍼 조현우의 펀칭 미스, 여기에 박용우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결국 울산의 승리 의지도 완전히 꺾였다.
홍명보 감독은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마지막에 포지션을 변경하며 골을 넣으려고 했는데 잘 안 됐다. 상대도, 우리도 마지막에 좋은 찬스가 한 번씩 있었다. 이것을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되돌아 본 뒤 "실점 내용은 다시 한 번 봐야겠지만, 체력적인 어려움이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패배에서도 분명히 배울 점이 많이 있다고 본다. 우리가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해선 이런 상황들을 이겨내야 했지만, 그러지 못해 결과적으로 조별 예선 탈락이 됐다. 이것을 좋은 계기로 삼아서, 한국에 돌아가 선수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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