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두자릿수를 유지했습니다. 부산에서 고향을 방문한 귀성객 2명이 확진되는 등,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연휴가 끝나지 않은데다 인구 이동으로 인한 잠복기를 고려하면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거듭,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그리고 주의깊게 볼 새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현재 유행중인 코로나 돌연변이가 초기보다, 그러니까 우한 사태때보다, 감염력이 10배 이상 높다는게 실험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지난 12월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변이를 거듭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유행하는 D614G 변종 바이러스가 감염력이 기존에 비해 10배 이상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새로 등장하는 병원체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전염력, 전파되는 효율은 높아지고…."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대와 텍사스대 연구진이 각각 인체 세포 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D614G 돌연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를 바꿔 침투력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변이가 반복될 경우 향후 항체치료제나 백신 개발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원석 / 고대안산 감염내과 교수
"앞으로 스파이크 단백질에 어떠한 형태의 변이가 나타나느냐에 따라서는 백신이 효과가 떨어지거나, 없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겠죠."
결국 백신이 나올 때까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방역당국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행 중인 돌연변이의 감염력에 대해서도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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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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