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 25득점' OK금융그룹, 풀세트 끝에 삼성화재 잡고 2위로 - 뉴스1

OK금융그룹 펠리페가 13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KOVO 제공)© 뉴스1

OK금융그룹이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제압, 2위로 올라섰다.

OK금융그룹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3-2(25-17 25-22 21-25 23-25 15-13)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OK금융그룹은 11승3패(승점29)가 되며 KB손해보험(10승5패·승점29·3위)을 다승에서 제치고 2위가 됐다. 삼성화재(2승12패·승점12·6위)는 7연패를 당했지만 승점 1점을 보태며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OK금융그룹 펠리페는 25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홍석이 12득점, 심경섭은 9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 바르텍은 66.10%의 공격성공률로 40득점을 몰아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9-7에서 상대의 잇달은 공격 범실에 힘입어 13-7로 달아났다. OK금융그룹은 꾸준히 격차를 유지, 가볍게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도 초반 0-4로 끌려갔지만 OK금융그룹은 흔들리지 않고 따라붙었다. 흐름을 바꾼 뒤 최홍석의 서브 득점과 백어택, 심경섭의 블로킹 등으로 18-12 리드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22-17에서 4연속 실점하기도 했지만 펠리페의 연속 득점으로 위기를 넘기고 세트스코어 2-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3세트와 4세트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3세트에서는 OK금융그룹은 20-22에서 공격에서의 범실로 무너졌다. 4세트에서는 바르텍을 막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5-5에서 OK금융그룹은 펠리페의 3연속 백어택으로 먼저 치고 나갔다. 이어 펠리페가 계속해서 득점을 올리고 조재성의 서브 득점까지 나오면서 OK금융그룹이 승리를 챙겼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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