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가수 보아의 둘째 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옥 감독이 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났다.
보아는 5일 오전 권순옥 감독이 이날 오전 0시 17분 별세했다고 SNS를 통해 밝혔다. 권순옥 감독의 가족 측은 "코로나19로 친인척 분들과 장례를 진행한다"며 "따뜻한 마음의 위로 부탁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빌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고 권순옥 감독은 지난 5월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그런데 이제 정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게 되었고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 복막에 암이 생겼고 전이에 의한 4기 암이다”고 글을 올렸다.
또한 19일 인스타그램에 그는 “기적을 믿어보자는 것. 저도 진심으로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본 적은 없지만,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고인은 지난 2005년 메타올로지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광고 및 뮤직비디오, 콘서트VCR 등을 연출했다. 팝핀현준의 '사자후'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걸스데이 '반짝반짝', 마마무 '피아노맨', 보아 '온리 원', '키스 마이 립스'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다.
권순옥 별세. 사진/권순옥 SN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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