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아들 친구에 무릎 꿇은 사연 고백…서하얀, 子편지에 오열(종합) - 파이낸셜뉴스

SBS '동상이몽2'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동상이몽2' 임창정이 아들 때문에 아들 친구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2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둘째 준성이의 골프 합숙소를 찾은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첫째 준우도 준성이의 골프 아카데미를 찾아 함께 연습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과 서하얀은 골프 형제 준우, 준성의 성장한 실력에 감탄하며 뿌듯해하기도. 이에 연예계 소문난 골프마니아 임창정은 아들들과 소원 내기 골프 대결을 제안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가족들은 준성이의 숙소로 향했고, 서하얀은 준성이의 침구와 반찬부터 구급상자, 연습복, 책까지 준비해 살뜰히 챙겼다. 부대찌개와 삼겹살로 화기애애한 식사를 하던 중, 골프 꿈나무 준성이가 예술고등학교에 가고 싶다고 고백해 임창정을 당황하게 했다. 이에 준성이는 임창정 앞에서 노래와 연기를 선보이며 넘치는 끼를 발휘했고, 임창정은 노래와 연기 재능보다는 골프에 더 재능이 보인다고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임창정은 6년 전, 준우와 준성이 때문에 무릎을 꿇었던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임창정은 잠결에 형제에게 괴롭힘당하던 친구의 비명을 들었고, 이에 아들의 친구에게 "아들 잘못 키워서 미안하다"라며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고.

그러자 준우가 당시 상황의 내막을 설명했다. 친구가 먼저 물총을 쏴, 준성이가 빼앗아 반격한 순간을 임창정이 목격해 두 형제의 잘못인 줄로만 알았다고. 준성은 "말하려다가 아빠가 무릎 꿇어서 말할 수가 없었다, 미안하고 후회됐다"라고 당시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더불어 준우는 "난 싸우지도 않고 보기만 하고 있었는데 같이 무릎 꿇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제야 진실을 알게 된 임창정은 "얼마나 잘못된 일인지 각인시켜줘야 하니까 그렇게 한 거야"라고 자신의 교육관을 밝혔다.

이어 준우 준성이는 생일을 맞은 서하얀을 위한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귀걸이, 손 편지 등의 선물을 받은 서하얀은 손 편지를 읽어 내려가다 오열하는 모습으로 먹먹함을 더했다. 서하얀은 "이 편지로 치유가 된 것 같다"라며 감동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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