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40톤을 국내산으로 속여 12억여 원을 챙긴 혐의로 축산업자가 구속됐습니다.
이 업자는 차명 계좌로 결제하고 축산물 이력번호도 허위로 기재해 3년 넘게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정 기잡니다.
[REP]
대구의 한 식육점. 매대 가득 한돈 스티커가 붙은 돼지고기들이 진열돼 있습니다.
모두 원산지를 속인 외국산 돼지고깁니다.
한우 스티커가 붙은 쇠고기도 마찬가지, 국내산을 식별하는 이력번호 열두 자리 숫자도 가짜였습니다.
[단속반원]
"00축산에 대한 압수 영장 발부 받았고요.
지금부터 압수수색에 들어가겠습니다."
식육점 대표 A씨는 지난 2017년 3월부터 최근까지 외국산 쇠고기와 돼지고기 40톤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12억 8천만 원의 부당 이익을 챙겼습니다.
A씨는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에서도 원산지를 속인 고기를 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u]
"A씨가 다른 사람의 명의로 운영했던 또 다른 식육업쳅니다.
보시는 것처럼 정상적인 식육점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곳인데요,A씨는 바로 이곳에서 수입한 고기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작업을 해왔습니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수산물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습니다.
[int]
남기학/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 유통관리과 "(외국산 고기에다 국산 라벨지를 붙이는 거죠.
이력번호 자체도 사실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이력번호를 그냥 붙여버리는 거죠.
사실 일반 소비자들은 꼼꼼하지 않으면 (확인하기 쉽지 않습니다."
올들어 대구경북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는 165건, 배추김치가 29%로 가장 많았고 돼지고기와 쇠고기가 뒤를 이었습니다.
농관원은 농식품을 구매할 때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August 13, 2020 at 03:2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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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뉴스::외국산 고기 수십톤 국산 속여 ...업주 구속 -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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