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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졌던 류현진, 아쉬움 남긴 마무리…마지막 ⅔이닝 동안 4실점 - 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 로이터=뉴스1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 7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지막 ⅔이닝 동안 4실점을 하는 등 마무리 과정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 12-4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21일 볼티모어전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승리를 챙기며 올 시즌 7번째 승리(4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5에서 3.41로 높아졌다.

엿새 전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던 볼티모어를 다시 상대한 류현진은 경기 초반부터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선보였다. 최고 92마일(148㎞)의 직구와 체인지업, 커터 등을 섞어 던지면서 볼티모어 타자들을 압도했다.

2회에는 오스틴 헤이스, 프레디 갈비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으로 무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후속 타자인 마이켈 프랑코를 병살타로 유도한 뒤 페드로 세베리노를 3루 땅볼로 잡아내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3회부터 6회까지 류현진은 단 1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으면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이 6회까지 던진 공은 62개에 불과했다. 완투를 기대해도 될 투구수였다. 

그러나 류현진은 7회 들어 제구가 불안해지며 흔들렸다. 선두 타자 마운트캐슬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산탄데르와 헤이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후에는 프랑코에게 볼넷까지 내주면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계속된 위기에서 류현진은 페드로 세베리노에게 안타를 허용, 2점을 내준 뒤 팻 세드릭 멀린스에게 2루타를 맞아 추가로 2실점을 했다.

결국 류현진은 2사 2, 3루 위기가 계속되자 제이콥 반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행히 반스는 트레이 만시니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류현진은 더 이상 실점을 하지 않았다.

비록 승리는 챙겼지만 류현진 입장에선 아쉬운 마무리였다. 6회까지 무실점을 이어가면서 평균자책점을 3.01까지 낮췄던 류현진은 7회 대량 실점을 하면서 3.41로 높아졌다.

또한 지난 5월 1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기대했던 무실점 경기도 아쉽게 무산됐다. 류현진은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지금까지 7경기 연속 등판하는 경기마다 실점을 허용하고 있다.

마지막의 아쉬움 탓인지 류현진은 팀이 12-4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도 더그아웃에서 어두운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봤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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